![EP 13. [룸 넥스트 도어]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보여준 죽음과 우정](https://is1-ssl.mzstatic.com/image/thumb/Podcasts221/v4/bc/53/31/bc5331c6-9a51-209d-68d1-8300c848dcb8/mza_10874459964312807593.jpg/250x250b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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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벌써 6년 전이라니요...!) <기생충>으로 칸과 아카데미를 휩쓸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드디어 한국 관객과 만났습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SF 영화는 끊임없이 프린트되는 복제인간, 일명 '익스펜더블(Expendable)'의 이야기를 통해 노동과 계급, 비인간 존재와의 공존, 인간 복제와 정체성이라는 무거운 주제들을 봉준호 감독 특유의 풍자적이고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봉감독의 두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답게, 로버트 패틴슨,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화려한 캐스팅이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외형적인 화려함과는 달리, <기생충>(그리고 감독의 많은 전작들)이 보여줬던 서스펜스와 서사적 재미를 다시 한번 선사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작품은 어느 때보다도 구독자분들이 어떻게 보셨을지가 유독 궁금해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요즘 리뷰할 영화가 많아져 저희는 무척 즐겁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을 맞아 후보작과 수상작들이 한국 극장가를 찾고 있기 때문이죠. OTT와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극장 영화'의 존재감. 그리고 봉준호 감독처럼 한 시대를 이끌었던 '거장'의 신작에 대한 꾸준한 기대와 도전. 그런 흐름 속에서 미키17을 바라보는 일도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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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영화 <히어>는 러닝타임 내내 하나의 공간에 카메라를 고정해두고 촬영한 독특한 기획의 작품입니다. 여러 시대의 이야기들을 교차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삶과 관계를 탐구하는 <히어>는, <포레스트 검프>(1994) 이후 약 30년만에 재회한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의 연기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에 비해 <히어>는 개봉 후 IMDb 6.3점, 로튼토마토 37%(3월 5일자 기준)의 애매한 평가와 북미 개봉 첫 주 수익 500만 달러(약 73억 원)의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보편적이고도 아름다운 삶의 장면들은 오딧 멤버들을 포함한 관객들에게 마음의 울림을 선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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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영화들이 극장가를 메우고 있는 가운데 2006년작 <더 폴>도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다시 극장을 찾았습니다. 12만 명이라는 놀라운 관객수를 달성하고, 타셈 싱 감독의 내한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이야기'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더 폴>은 이야기와 영화에 대한 감독의 사랑과 집념이 가득 담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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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4일 공개된 <중증외상센터>가 넷플릭스 비영어 TV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2월 5일 기준)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학 드라마이지만 어렵지 않은 서사, 호감 캐릭터들, 압도적인 능력을 지닌 '먼치킨' 주인공 백강혁(주지훈)의 매력 등. 오딧 멤버들이 <중증외상센터>의 인기 요인에 대해 토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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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극장에서 540만명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했던 <검은 사제들>은 한국 오컬트 영화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이후 <곡성>, <사바하>, <랑종> 등이 개봉하며 오컬트 영화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눈은 점점 높아졌는데요. <검은 사제들>의 야심찬 속편인 <검은 수녀들>은 과연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시켰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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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오딧에서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다뤘습니다. 몇몇 청취자 분들이 이 영화의 리뷰를 듣고 싶다고 요청을 주셔서 멤버들끼리 언젠가 리뷰해야지, 하고 생각하던 작품입니다.박상영 작가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대도시의 사랑법>은, 김고은과 노상현 배우의 알콩달콩 로맨스물인 것처럼 보였던 마케팅과 달리, (사랑이 아닌) '우정'에 관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쉽게도 100만 관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오딧 멤버들 왈 '한국 상업영화의 역사에 꽤 유의미한 작품으로 기록될'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었습니다.방송, 영화, 드라마, 음악 현업에서 일하는 4명의 멤버들이 들려주는 콘텐츠 이야기, 오프닝 크레딧광고&비즈니스 문의 [email protected]■ 오딧 SNS유튜브 https://www.youtube.com/@오프닝크레딧ODIT인스타그램오딧 @oditpodcast웅현 @wallaby.mondaywriters지윤 @jleeperso소피 @mondlichts민재 @minjae_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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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 2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시즌 1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시리즈로 자리 잡으며,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하고, 전례 없는 문화적 파장을 일으켰던 바 있죠.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달고나 게임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하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3년 3개월 만에 공개된 시즌 2. 과연 우리 모두의 기대에 부응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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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의 새해 첫 에피소드는 <하얼빈>입니다. <하얼빈>은 절제되고 세련미 넘치는 연출과 촬영,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에도 충분히 적용되는 메시지와 함께 350만 관객(1/4 기준)을 돌파하며 극장 손익분기점인 650만 명에 다가가고 있는데요.
드라마틱하기보단 드라이한 연출, 영웅 서사보단 여러 인물 간의 조화에 집중한 작품인 만큼 관객들 사이에서 다양한 평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오딧의 의견은 확실한 추천인 것 같습니다.
P.S. 이번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오딧 멤버들의 (안물안궁) 개인적 목표와 오딧적 목표(?)를 들으실 수 있으니... 마아아안약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들어주시길 바라요!
P.S.2. 다음주는 <오징어게임2>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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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번째 에피소드로 오딧이 선택한 작품은 <서브스턴스>입니다.
<서브스턴스>는 젊은 시절 모두에게 사랑받는 헐리웃 스타였지만, 나이가 들며 커리어와 외적 자존감에 큰 위기를 겪는 엘리자베스 스파클(데미 무어)이 '더 나은 버전'의 자신이 될 수 있는 미스테리한 약을 사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철학적인 메시지는 물론이고, 영화적으로도 굉장히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점에는 모든 멤버가 의견을 같이했는데요.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나 히치콕의 작품들, <레퀴엠> 등 여러 유명한 영화가 바로 떠오를만큼 오마주가 많은 영화이기도 해, 그 점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영화에 대한 최종 평가가 갈릴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오딧 멤버들의 수다에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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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출간되어 전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고, 부커상 최종 후보에도 오른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킬리언 머피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가 지난 12월 11일 개봉했습니다.
시적인 연출 방식, 남성 주인공을 내세운 여성 서사, 아일랜드의 비극적인 역사에 비추어보는 지금 우리 사회 등… 오늘의 오프닝 크레딧도 영화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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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아는 맛'이 그리울 때가 있는 법이죠.
영화 <1승>은 평균 승률 10%도 안 되는 '패배' 전문 감독(송강호)이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맡아 단 한번의 승리에 도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익숙한 스포츠 영화 서사지만, 어떤 관객에게는 경쾌함과 뭉클함을 남기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한국 상업영화가 다시 일어설 날을 기대하며 녹음한 <1승> 에피소드, 즐겁게 들어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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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막으로 구성된 김태양 감독의 영화 '미망'은 제목이 지닌 세 가지 뜻을 바탕으로 여러 모습의 관계, 그리고 과거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다른 이들의 대화를 듣는 것을 좋아하거나 광화문과 종로 일대 거리를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오딧 멤버들만큼 이 영화를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윤, 소피, 민재가 나눈 '미망' 이야기 들으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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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곳곳에 단풍이 남아 있어서 정말 겨울이 오긴 한 건가? 싶었지만 이번주는 최고기온이 3도인 날도 있어, 본격적으로 겨울 공기가 코끝을 스칠 것 같습니다.
지윤과 소피가 각자 사랑하는 겨울 영화, 시리즈 한 편씩을 추천드려봅니다.올해 첫 휴가로 런던에 다녀온 지윤님의 재미난 썰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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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가 풀리자마자 공개하는 <위키드> 리뷰입니다. 역대 최고로 신난 민재님 모습 기대해주세요. 소피 선정 올해 최고의 작품 <아노라>도 소개합니다. 스케일도 주제도 다르지만 너무나 훌륭한 두 작품, 함께 감상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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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이 오랜만에 예술영화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예술영화에 최적화된(?) 두 멤버와 함께 영화 속으로 푹 빠져 보세요!방송, 영화, 드라마, 음악 현업에서 일하는 4명의 멤버들이 들려주는 콘텐츠 이야기. 한 주의 콘텐츠 고민은 오프닝 크레딧으로 해결! 구독 좋아요 누르시고 함께하세요.비즈니스 문의 [email protected]■ 오딧 SNS유튜브 https://www.youtube.com/@오프닝크레딧ODIT인스타그램오딧 @oditpodcast웅현 @wallaby.mondaywriters지윤 @jleeperso소피 @mondlichts민재 @minjae_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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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시즌2 는 시작 전부터 출연진의 일탈로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시즌 연장이니만큼 기대가 컸는데요. 과연 어땠을지!방송, 영화, 드라마, 음악 현업에서 일하는 4명의 멤버들이 들려주는 콘텐츠 이야기. 한 주의 콘텐츠 고민은 오프닝 크레딧으로 해결! 구독 좋아요 누르시고 함께하세요.비즈니스 문의 [email protected]■ 오딧 SNS유튜브 https://www.youtube.com/@오프닝크레딧ODIT인스타그램오딧 @oditpodcast웅현 @wallaby.mondaywriters지윤 @jleeperso소피 @mondlichts민재 @minjae_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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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든 강동원 영화는 무조건 봐라! 영화 팬들에게 도는 속설인데요, 그가 넷플릭스 영화 [전란]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정민의 첫 사극 도전까지. 멤버들이 하나하나 털어봤습니다.방송, 영화, 드라마, 음악 현업에서 일하는 4명의 멤버들이 들려주는 콘텐츠 이야기. 한 주의 콘텐츠 고민은 오프닝 크레딧으로 해결! 구독 좋아요 누르시고 함께하세요.비즈니스 문의 [email protected]■ 오딧 SNS유튜브 https://www.youtube.com/@오프닝크레딧ODIT인스타그램오딧 @oditpodcast웅현 @wallaby.mondaywriters지윤 @jleeperso소피 @mondlichts민재 @minjae_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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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돌아온 조커, 성적은 다소 아쉬운데요.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주는 아쉬움이었을까요? 오딧 멤버들과 함께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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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유행하는 예능이 나왔습니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의 매력포인트 오프닝 크레딧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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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8. [미키17], 반지하를 떠나 우주로 향한 계급 서사](https://is1-ssl.mzstatic.com/image/thumb/Podcasts221/v4/bc/53/31/bc5331c6-9a51-209d-68d1-8300c848dcb8/mza_10874459964312807593.jpg/80x80b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