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sn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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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으로 담배 판매를 제한해 '비흡연 세대'를 만들겠다는 법안이 영국 의회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이 법안은 해마다 담배를 살 수 있는 나이를 한 살씩 올려 2009년과 그 이후 출생자들은 평생 영국에서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한다는 내용입니다.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도 시행됩니다. 영국 청소년들의 흡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1회용 전자담배를 금지하고,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전자담배의 향이나 포장, 판매 방식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의 영국 현 정부는, 이 법안으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흡연 세대를 만들면, 21세기 말까지 심장질환과 폐암 등 흡연 관련 질환 47만 건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법안을 추진하는 집권여당인 보수당 내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이 법안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면에서 '보수당답지 않은' 정책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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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전쟁 위험이 불거질 때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바로 유가입니다. 한때 85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국경을 뚫고 침공을 감행하자 5% 급등하며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막으며 확전 가능성이 한때 커졌지만 다행히 전쟁이 사우디나 이란과 같은 주요 원유 생산국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 변화는 실시간으로 유가에 반영됐고 국제 원유가격은 다시 70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면서 판도가 다시 바뀌었습니다. 이 폭격으로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소속 고위 지휘관 2명이 목숨을 잃게 되자 이란은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주말 밤, 끝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지난 1979년 이란 혁명으로 팔라비 왕조가 무너지고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반세기 만에 5차 중동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고, 유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왔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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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nas det avsn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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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만든 여객기들에서 비행 중 부품이 떨어져 날아가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에서 보잉 여객기가 이륙하던 중 엔진 덮개가 떨어졌습니다. 금속판이 너덜거리며 날개를 치는 상태로 10,000피트까지 올라갔다가 회항했습니다. 한 달 전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륙하던 보잉 여객기에서 바퀴가 빠졌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랜딩기어 부품에 맞아 공항 주차장의 차량이 박살났습니다. 지난 1월 5일엔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여객기가 하늘을 나는 도중 벽체가 뜯겨나갔었죠. 미국 항공당국이 조사해보니, 해당 벽체를 고정해놓았어야 할 나사가 아예 박혀있지 않았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나사 빠진’ 제조 결함이 2018-2019년 연이어 벌어졌던 보잉기 추락사고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게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비행기 타기 무섭다는 고객들의 아우성에, 미국 항공사 CEO들이 집단으로 보잉 이사회에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보잉은 데이빗 칼훈 CEO를 올 연말까지 퇴진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문제의 뿌리가 생각보다 깊다는 지적을 미국의 항공전문가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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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Boeing)은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기업입니다. 우리도 국내외 여행을 할 때 보잉이 만든 여객기를 많이 탑니다. 그런데 그 보잉이 만든 여객기들에서 비행 중 부품이 떨어져 날아가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그런 일이 미국에서 또 벌어졌습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륙 도중 엔진 덮개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회항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오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을 떠나 휴스턴으로 가려던 여객기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엔진 덮개가 분리된 뒤 날개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여객기는 이륙 후 10,000피트 상공까지 상승했다가 25분 만에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3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4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사히 상황이 마무리됐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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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 2일에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된 사과값 상승치는 88.2%입니다. 88.2%라는 숫자는 사과값이 통계로 잡히기 시작한 1980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치로 사상 최고입니다. 그런데 같은 날 발표된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의 숫자는 똑같은 기준, 전년 동월 대비로 사과값이 18.2%가 올랐다고 했습니다. 똑같은 사과이고, 똑같은 기준인데 통계청은 88.2%, 농수산 유통공사는 18.2%라고 한 겁니다. 한 자릿수 차이도 아니고 70% 포인트나 차이가 납니다. 이건 서로 거꾸로 뒤집어 놓은 모양하고 같을 정도로 서로 정반대에 있는 상황이죠. 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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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우회 상장으로 6조 원대 돈방석에 앉게 됐다는 기사가 최근 많이 나왔죠. 게다가 뉴욕주 사기 사건 항소를 위한 공탁금을 많이 감면받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동산 재벌이라는 트럼프에겐 돈 걱정 할 일이 없어보이는데요. 실제는 다릅니다. 트럼프는 대선 자금이 부족합니다. 각종 민·형사 재판으로 인한 변호사비 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모금 기구들을 통해 나름대로 후원금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요즘 걷히는 돈보다 더 많은 현금이 변호사비로 나가고 있다고 미국의 정치 전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때문에 트럼프 캠프는 이달 중순부터 대규모 유세 집회를 잡지 않고 있습니다. 록 콘서트 같은 대중집회에서 지지자들을 흥분시키는 게 트럼프의 장기이지만 대규모 집회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데다 트럼프가 요즘 몇몇 부자들을 모아서 개최하는 모금 행사에 시간을 더 많이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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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12년 만에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의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노조가 28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서울 시내버스의 98%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까지 영향을 받았는데 당장 오늘 퇴근길에도 운행 차질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3월 28일 새벽 2시 20분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입니다. 노조는 인천, 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탈을 막기 위해선 12.7% 시급 인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측은 최근 5년 간의 물가상승률, 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지방노동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중재에 실패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노조가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재적 조합원의 88.5% 찬성으로 파업안이 가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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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감염병 ‘연쇄상(連鎖像) 구균(球菌) 독성 쇼크 증후군’은, 약자로는 ‘STSS’라고 불립니다. 당장 일본 가도 되는 건가? 궁금하시죠. 여행사에도 일본 감염병과 관련한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제2의 코로나 사태가 터지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분이 많습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STSS는 지난해 총 941명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올해는 STSS 환자가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1월과 2월 단 두 달의 통계만 집계했는데, 지난해 환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14건이 확인됐거든요. 일반적인 증상은 열이 나고 피부 발진이 생기는건데, 초기에 항생제로 잘 치료하지 못할 경우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독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고위험군에서는 고열과 발진, 저혈압, 심각한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고, 중증으로 진행되면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사구체 신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입니다. 이런 병을 가져오는 건 ‘연쇄상 구균’이라는 세균입니다. 이 질병, 제2의 코로나 사태로 커질 만한 상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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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와 내수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심각한 청년 실업률 등 곳곳의 암초에 걸린 중국 경제.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으면서 내부 불만과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중국 청년들은 ‘열 십에 아닐 불, 십불(十不)세대’라는 자조적인 표현으로 자신들을 부릅니다. '연애, 출산, 결혼 그리고 내 집 마련을 하지 않는다' 이 네 가지를 묶어서 '사불청년', '사불세대'라고 불러왔는데, 여기에 헌혈, 기부, 복권, 주식 펀드 등 재테크, 노인 부양, 감동하지 않기 등 여섯 가지가 더 추가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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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와 그 CEO 샘 올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머스크와 올트먼은 2015년말 의기투합해 오픈AI를 세운 공동창업자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브로맨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무척 잘 지냈습니다. 그러던 두 사람이 어쩌다 소송까지 가게 됐을까요? 머스크는 올트먼이 오픈AI 설립 당시의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합니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으로서, 인류 모두의 이익을 위해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는데, 챗GPT 이후로는 기술을 비밀에 부치고, 연구성과물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넘겨 돈벌이 수단으로 쓰고 있다는 겁니다. 올트먼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합니다. 머스크가 오픈AI를 자신의 회사로 만들려다 실패하자 소송을 내고 사실을 호도한다는 겁니다. 그간 머스크와 주고받은 이메일도 공개했습니다. 해당 이메일들을 보면, 일론 머스크는 챗GPT 개발 전의 오픈 AI를 테슬라에 합쳐, AI로 돈 버는 사업을 하려고 했으나 오픈AI 직원들 반발에 부딪혀 포기한 내막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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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프리미엄의 뉴욕타임스 번역 서비스, 칼럼니스트 데이빗 프렌치의 글을 뉴스페퍼민트가 번역했습니다. 지난주에 저는 켄터키주의 한 대학에서 강연할 일이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Z세대 안에서 남녀 간의 정치적인 성향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연구를 봤습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왜 우리 세대는 지금까지의 이전 세대와 다른 거죠?” 최근 갤럽의 발표를 염두에 두고 한 질문이었을 겁니다. 18세~29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성별에 따른 정치 성향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로 젊은 여성이 급격히 진보적으로 변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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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럴 경우 미중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미국과 중국은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나라들이기에, 냉철한 전망을 통해 대비해야 할 대목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을 ‘관세의 사나이(Tariff man)’라고 부를 정도로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을 신봉하는 사람입니다. 트럼프는 당선되면 동맹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에 대해 관세를 크게 올릴텐데, "중국은 특별히 다른 나라들과 따로 대우하겠다. 중국산 수입품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대선 공약집 에도 "전자제품에서 철강, 제약에 이르기까지 모든 필수품목에서 중국산 수입품을 단계적으로 몰아내기 위한 4개년 계획을 집행할 것"이라는 문장이 못박혀 있습니다. 그러면 중국에선 트럼프가 지고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하길 바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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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총비서가 최근 들어 대규모 건설사업을 연이어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평안남도 성천군에서는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경공업 공장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북한이 요즘 주력하고 있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일환입니다. 참고로, '지방발전 20×10 정책'이란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경공업 공장을 만들어 10년 안에 지방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겠다는 정책입니다. 이 계획에 따르자면 올해만 하더라도 이번 공장 말고 19개 지역에서 추가적인 경공업 공장이 건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들로만 보면 유엔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나름대로 발전해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북한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조선중앙TV이긴 하지만,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서 드러난 북한판 '뉴타운'들은 일면 그럴싸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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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컷오프된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잔류로 선회한다는 걸 알린 10자의 짧은 메시지에 정치권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임종석 전 실장의 탈당 뒤 합류를 기대하던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공동대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반기면서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해당 지역인 서울 중·성동갑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더 필요한 후보"라며 공천 문제에서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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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을 떠나 중남미를 거쳐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 밀입국에 성공한 사람은 2만2천 명이 넘는 걸로 집계됩니다. 중국 인구에 비하면 양동이에 물 한 방울일지 모르지만, 이 난민행렬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건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부자나 기업들은 홍콩 싱가포르 등을 통해서 자산을 빼내는 데 혈안이 돼 있습니다. 반면, 중국으로 들어가는 외국인 직접투자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전년대비 82% 줄었고, 순유입에서 순유출액을 뺀 ‘순투자액’은 지난해 3분기에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초만 해도 리오프닝과 함께 세계 경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줄 알았던 중국 경제, 왜 이런 상황일까요? 시진핑 체제의 중국은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요?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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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더 내라며 유럽 각국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국들한테 원하는 건 '세계의 경찰' 비용을 분담시키는 건데, 그 대상에 한국도 예외는 아닐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한국의 안보와 관련해 어떤 요구 사항들을 내놓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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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탕후루에 레시피가 있어?” 탕후루 소송전 기사에 달린 댓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냥 과일 잘라서, 나무 꼬챙이에 꽂은 다음, 설탕물 입히면 끝나는 거 아니냐는 취지의 댓글이죠. 하지만 탕후루 레시피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는 A업체 입장은 전혀 다릅니다. B업체를 고소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거죠. 탕후루 설탕 코팅을 둘러싼 소송전의 내막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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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하위 평가를 통보받았다고 스스로 밝힌 의원이 21일까지 6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영주·박용진·윤영찬, 송갑석·김한정·박영순 의원입니다. 나쁜 성적을 받으면 수긍하든 안 하든 숨기려는 게 평가받는 사람들의 대체적인 행동인데요, 민주당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점수가 잘못됐다"며 당당하게 성적표를 공개하는 거죠. 이들은 이른바 '비명계', 즉 ‘비 이재명 계’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비명 찍어내기', '공천 학살'이라며 비명 그룹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 반발은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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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의 표정을 스케치하기 위해 SBS 취재팀이 남산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취재진은 민속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촬영한 뒤 남산 꼭대기로 향했습니다. 당시 초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그날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남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서울 도심은 희뿌옇기만 했습니다. 빌딩 스카이라인조차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초미세먼지에 덮여 귀성길과 귀경길을 오갔습니다. 전국을 덮은 초미세먼지, 대체 어디서 왔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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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을 제 아들 죽은 때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노인으로 묘사한 로버트 허 특검의 보고서로 인해, 바이든 ‘고령 리스크’가 완전히 수면 위에서 터져 버렸습니다. 미국 범여권 유력 매체들엔 일제히 ‘더이상 기다리다간 큰일난다’며 바이든의 재선 출마 포기를 요구하는 글이 실렸습니다. 사실, 백악관과 민주당이 애써 외면하려 했을 뿐 전혀 새로운 문제가 아니었죠. 재선을 하기엔 바이든이 너무 늙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민주당 내에서도 오래전부터 높았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스스로 포기한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바이든은 출마를 포기하지 않을까요? 당내에 젊고 능력 있는 차기 주자들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들은 왜 ‘내가 대신 트럼프를 물리치겠다’며 나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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